신선함과 당돌함으로 무장한 'MZ세대' 일본 추리소설들이 온다
어디서든 세대는 교체된다 .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 기록이 좌절된 한국 남자축구도 , <90 년대생이 온다 > 라는 책이 유행하던 것이 불과 몇 년 전인데 이제 당돌한 신세대 신입사원 포지션을 90 년대 후반생들에게 물려주고 기성세대에 가까워지고 있는 90 년대생도 . 그리고 일본 추리소설 분야에서도 이미 80~90 년대 젊은 작가들이 주류를 차지한 지 꽤 되었다 . 20 세기 초의 긴다이치 쿄스케나 마쓰무라 세이초 같은 작가들은 완전히 고전이라고 치고 , 80 년대 이후 데뷔한 60~70 년대 베이비붐 세대에 태어난 작가들이 흔히 일본 추리소설계의 주류로 불려 왔다 . 한때는 문단의 신선한 얼굴이었을 그들이 50 대 이상의 기성세대가 되면서 , 그들의 책을 읽고 자란 8090 년대생 작가들이 이미 세대교체를 하고 있는 형국이다 . 2024 년이라는 연도만큼 우리의 생활상도 , 시대도 너무나 많은 것이 변했다 . 변화하는 시대상에 맞춰 신선한 미스터리를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공급할 수 있는 젊은 작가들은 이제 더 이상 몇몇 소수의 돌연변이나 괴물 신인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이 주류에 가까워지고 있기도 하다 . 그리하여 , 내 마음 속 개인적인 ‘ 좋아요 ’ 리스트에 추가한 8090 년대생 일본 추리소설 작가들을 조금 추려 보았다 . 아시자와 요 정말 오랫동안 읽고 싶은 작가 . 내가 좋아하는 ‘ 일상의 서늘함 ’ 을 다루는 일상 미스터리가 일품이다 . 가장 먼저 쓴 이유는 오늘 쓰고 싶은 젊은 작가들 중에서도 가장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이야기를 쓰기 때문이다 . 화려하고 정교한 트릭 풀이나 반전에 가치를 많이 두는 독자라면 너무 심심해서 오히려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음 주의 . 엄연히 말해 수수께끼가 있고 그것을 풀어가는 과정과 해답에 중점을 두는 ‘ 추리소설 ’ 은 아니기 때문이다 . 누구나 일상에서 부딪힐 수 있는 갈등과 문제적 상황 그리고 거기에서 스멀스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