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블리(Cambly) 1달 체험 리뷰


영어 회화를 연습해보기 위해 여러 방안들을 모색하다가 시간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캠블리(Cambly)를 선택해서 약 1달 정도 사용해보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캠블리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정리해 보려고 한다.


캠블리 소개

사이트: https://www.cambly.com/

캠블리는 온라인 대면 회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영어권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주로 기본적인 일상 대화나 IELTS 준비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고, 각 커리큘럼을 주제로 대화 가능한 튜터를 추천해준다.





#튜터 정하기

나는 아주 기본적인 소통이 가능한 수준이라 생각되어 첫 주는 무작정 아무나 만나보자는 심정으로 주제 상관없이 '인상이 좋은' 튜터를 선택해 예약을 했고, 그렇게 3~4명을 15분씩 만나면서 나와 잘 맞는 사람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 분과 가장 많은 회차로 회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분은 수업 자료를 가장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분이셨고, 다른 튜터들은 그냥 '마음 편하게' 그 날 컴퓨터 앞에 접속한 느낌이었다.


#수업 방식

수업 방식은 최소 15분, 30분, 이렇게 시간을 나누어서 진행이 된다. 미리 내가 정할 수 있다. 대화를 충분히 해나가기에는 15분은 좀 짧다는 생각이 들지만,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튜터마다 자기가 접속 가능한(수업 가능한) 일정을 스케줄에 올려놓으면, 학생이 해당 스케줄 중에 이용 가능한 일정을 선택해 예약을 한다. 예약한 일시에 맞춰 캠블리에 접속하여 튜터를 만난다. 시스템이 수업 시간과 종료를 계산하여, 15분 예약했다면 종료 정각에 화면이 꺼진다. 즉, 수업은 약속한 시간에 맞춰 정확하게 시작하고 정확하게 끝난다.


#수업 자료

튜터마다 다른 것 같다. 내가 자주 선택하고 있는 튜터는 PPT같은 자료를 준비해서 수업을 진행한다. 한 주는 '여행', 한 주는 '예술'과 같이 주제별 주요 단어들을 소개하고 그것들을 내가 추론하여서 어떤 단어로 생각되는지 풀어내고, 그 단어의 실질적 의미와 늬앙스를 설명해준다. 그리고 그 단어를 사용하여 문장을 만들어서 표현하도록 이끈다. 이건 튜터마다 교육 방식이 다를 수 있다.


#수업 피드백

수업이 끝나면, 나와 튜터의 대화 장면이 녹화되어 다시 보고 들을 수 있다. 그리고 대화가 내용이 텍스트로 정리되어 나의 말과 튜터의 말을 텍스트로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내가 어떤 단어들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지, 튜터가 어떻게 말해줬는지를 복습할 수 있다.


#한계

이와 같은 플랫폼이 캠블리 말고도 링글이라든가 여러 서비스들이 론칭되어 있는데, 캠블리는 상당히 '일상의 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그래서 '평범한 사람들'을 튜터로 만나게 된다. 즉, 특정 분야의 전문적인 대화나 아카데믹 주제의 토론을 위한 플랫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점에서 학술적 단어나 문법, 대화, 토론을 희망하는 경우라면 적절한 튜터를 선정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 점이 나에게 가장 큰 아쉬움으로 다가오고 있고, 다음 달에는 링글로 갈아타서 링글을 경험해 볼 예정이다.


(이미지 출처: 캠블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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