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면 생각나는 호두까기인형
겨울이 오면 생각나는 공연, 발레 <호두까기인형>이 2023년 12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개인적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작품을 좋아하기에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을 소개하려고 한다.
공연 날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12월 31일 마지막 공연이다. 늦은 저녁에 시작하는 마지막 공연을 보고 나면 새로운 해를 맞이하게 된다. 한 해의 끝을, 발레단과 함께 매듭짓고, 새로운 해의 시작 또한 아름다운 무용수들, 음악, 무대와 함께 한다는 것은 매우 황홀한 기억으로 남기에 충분하다.
발레 ‘호두까기인형’은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면서 국내에서는 연말에 꼭 챙겨 보아야 하는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작품은 ‘차이코프스키’와 ‘마리우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고전발레의 대표작으로서 음악과 안무, 무대 연출 등이 빼어나 보는 이들의 눈과 귀, 마음까지 사로잡기에 충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크리스마스 파티로 시작된다. 하얀 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클라라’의 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린다. 파티에서 클라라의 대부 ‘드롯셀마이어’의 신비한 마술로 파티는 더욱 흥겨워진다. 모두가 잠든 사이, 생쥐들이 집안을 어지럽히자 ‘호두까기인형’과 병정들이 쥐들과 대결을 펼친다. ‘클라라’는 전투 중 위기에 처한 ‘호두까기인형’을 구하고 병정들은 승리를 거둔다.
왕자로 변신한 ‘호두까기인형’과 ‘클라라’는 아름다운 눈송이들의 축복을 받으며 환상의 나라로 여행을 떠난다. 신비한 환상의 나라에 도착한 그들을 환영하는 스페인, 중국, 러시아, 아라비아 등 세계 각국의 춤이 펼쳐지고, ‘클라라’와 ‘호두까기인형’은 아름다운 사랑의 2인무를 추며 긴 밤 놀라운 여행을 마친다. 꿈에서 깨어난 ‘클라라’는 곁에 있는 ‘호두까기인형’을 왕자님이라 생각해며 껴안고 크리스마스 아침을 맞이하는 것으로 공연은 끝이 난다.
아래 영상은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하이라이트 장면을 모아둔 것이다.
흥미로운 영상 중에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의 작품을 비교한 영상이 있었다. 주인공의 이름도 다르고, 안무가도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의 전개 방식이나 표현도 확연히 다르다. 두 발레단이 어떻게 다르게 호두까기인형을 무대 위에 올리는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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