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고 정신없이 지나가는 삶 속에 쉼표를...!
오늘도 정신없이 지나갔네 라는 말을 달고 사는 요즘,
나의 삶에 잠시나마 폭닥한 쉼을 가져다 준 몇 가지를 소개한다.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빛, 바다를 건너다
주최 측에서 한번에 너무 많은 인원을 입장 시키는 바람에 입구부터 완전히 난장판이 되어 있었다. 그나마 안쪽으로 들어가니 입구보다는 나은 수준이었으나 작품을 감상하기에는 관람객이 너무 많았다. 최대한 관람객이 많이 없는 작품 위주로 관람을 해야 했다.
인상주의 작가들의 자유롭고 평온하면서도 햇빛의 생동감이 느껴지는 그림들이 지치고 화난 마음을 위로해 주었다.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그만둘 수 없는 마음
<저 청소일 하는데요?> 의 저자 김가지 작가의 신간이다. 10년차 청소부로서,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강연자로서 매일 겪는 새로운 고민과 불안을 솔직하게 그리고 써낸 이야기다. 우연히 인스타에서 작가의 신간 소식을 발견하고 도서관에 희망도서를 신청했다. 신착 도서를 가장 처음 읽어 보게 되는 행운에 한껏 기대가 되었다.
사실 명확한 해답은 없다. 일을 안 하면 불안하고, 일을 하는 동안은 이 일을 얼마나 할 수 있을까? 그 전에 나에게 잘 맞는 일인가? 내가 좋아하는 일이 맞나? 계속해서 갈등하고 고민한다. 과거, 현재, 미래 뭐 하나 만족스럽지 않고 갈팡질팡하며 선택하지 못하고 이도저도 안되는 것 같아 좌절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하고, 살아간다. 때로는 유지하고 때로는 그만두지만 후회가 밀려올 지라도 멈출 수는 없다. 나는 달래고 돌보고 아껴줘야 한다는 가장 큰 원칙을 되새기며 오늘도 일하며 살아간다.
▶미키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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